[Blockchain] 토큰 없이 작동하는 허가형 블록체인
토큰 없이 작동하는 허가형 블록체인
포스트 난이도: HOO_Senior
# Non-token Pulic blockchain
블록체인은 토큰, 즉 암호화 화폐 없이도 작동이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Permission이나 Private blockchain의 경우 암호화 화폐보다는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능 자체를 집중하다 보니 별도의 토큰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Blockchain as a Service (BaaS)에 집중하여 토큰 거래 없는 블록체인 기능을 산업에 활용하는 방식인데, 한국이나 중국과 같이 가상화폐의 이슈가 사회적으로 있는 경우에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의 인식이 좋지 못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가상화폐를 제외한 블록체인 기능 자체만을 강조한 Non-token blockchain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2017년 이후로 많은 산업과 기관에서 암호 화폐가 없이 분산원장 기능을 강조한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핀테크라고 불리는 금융 쪽에서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능을 활용하고 있으며, 보험에서도 Smart contract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 기관의 빅데이터 관리에 있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의 BSN
우리가 Non-token blockchain이라고 하면 private이나 permission, 또는 NFT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public blockchain 또한 별도의 토큰 거래 없이도 블록체인 자체 기술만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Pulic blockchain이면서 토큰 거래 없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의 사회적 문제점을 인식하여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서 제재를 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 자체의 활용과 연구는 디지털경제 7대 주요 산업에 언급할 정도로 적극적인 걸 알 수 있다. 토큰 거래 없는 허가형 블록체인 활용 또한 중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는 인정하지 않지만 Blockchain service network와 같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인 Decentralized application (DApp) 등의 활용에는 인정하고 지지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글로벌 카드인 유니온페이도 이러한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하지만 별도의 암호화폐 거래가 없는 공개형 블록체인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 암호화폐 없는 공개형 블록체인이 필요한 이유
블록체인 개발자라면 앞서 이야기한 토큰 거래 없는 블록체인 기술은 완성형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최종적인 모델은 결국 가상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 암호 화폐 기능이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컴퓨터쟁이들은 언제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식의 블록체인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사회적인 부분을 이해했을 때 사람들에게 있어 가상 거래는 생소하고 꺼려질 수 있는 부분이다. 디지털 상품(Digital commodities)이라는 부분도 생소한데, 블록체인에서 토큰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하면 더더욱 어렵게만 느껴진다. 따라서 디지털 상품을 거래하는 데에도 우리는 Private이나 Permission blockchain 모델을 활용하여 디지털 상품에 대한 Trust issues들을 해결하고 있다. Public blockchain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당장은 암호 화폐 거래까지를 통합된 알고리즘에 넣어 하나의 최종 플랫폼 모델을 개발하면 좋겠지만 기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렵다고 느껴지기에 그 중간 단계의 비암호 화폐 공개형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마치 자동차로 구분하면 전기차와 일반 자동차의 구조가 완전히 다르지만 자동차라는 섹터에는 공통적인 것처럼 블록체인 안에도 다양한 종류의 각기 다른 블록체인 방식이 있다. 이때 우리는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이유로 꺼려지는 것처럼 공개형 블록체인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따라서 우리가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있듯이 블록체인에서도 공개형이지만 암호화폐가 없는 방식의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데이터 경제시대,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크를 준비해야한다.
앞서 사례를 든 중국의 경우처럼 우리나라도 데이터 경제시대에 맞춰서 새로운 네트워크의 활용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앞으로 데이터 활용도가 많아질수록 디지털 상품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가상의 자산들이 속속히 나올 것이다. 예를 들어서 글쓴이가 다루고 있는 탄소 거래만 보더라도 이미 가상 자산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가상 자산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거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인터넷과 같은 방식의 네트워크로는 한계가 있다. 고유 데이터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네트워크를 같이 활용해야 하는 중요성이 점차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