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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s LIFE/HOOTips

[Programmer INFO] 신입 개발자가 취업할때 조심해야하는 경력 뻥튀기 사기 파견 업체

by Henry Cho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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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Bro가 알려준 사실이다.

해당 Bro는 필자와 공부 및 진로의 방향성을 정하고 작년에 웹프로그래머 취업했다.

이 친구의 경우 학부 때 프로그래머 관련 학과가 아니다 보니 국비 지원 학원을 통해

웹 프로그래밍의 기본을 배울 수 있었다.

 

당시에 같이 학원을 다니던 동기 중에서 몇 명이 사기 파견 업체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걸

필자를 통해 알려주었고 현재 공부를 같이하고 있는 Bro들에게도 알려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흙탕물을 흐리듯이

일부 업체에서 신입 개발자에게 반강제로 경력 뻥튀기를 시키고

프로그래머 필요한 업체에 파견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

사실 이러한 문제는 갑자기 생겨난 문제는 아니다.

이전부터 있어왔고 어쩌면 정보 공유가 더딘 과거에 더 많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 필자가 Bro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는 이유는 피해를 보는

학생이나 신입 개발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 시대와 사회적 변화는 다양한 업종과 업체에서 프로그래머를 필요로 한다.

특히 신입보다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당장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가 공급 대비 많지는 않다.

또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전공자에 한해서 접근이 용이하던 시절과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과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학원 등을 통해서

과거에 비해 비해 쉽게 비전공자도 적성과 흥미가 맞는다면 개발자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개발자에 대한 공급과 수요 모두 높다보니,

중간자 역할인 파견업체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그렇다 보니 일명 뻥튀기 경력 사기 파견 업체와 같은 회사들이 생겨난다.

특히 전공자보다도 비전공자의 경우는 취업을 해야 하고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런 사기 업체로 가서 고생하는 경우가 최근에 실제로 많다는 게 Bro의 말이다.

 

또한 잠깐 멘토링을 진행했었던 승무원 출신 비전공자 Bro 역시 이러한 소문을 듣고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러한 사기 업체를 가게 되면 좋지 않고 왜 그런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대부분이 알고 있다.

또한 취업자 또한 법적으로 경력 위조에 해당하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력 뻥튀기 파견 업체에서 다른 업체로 파견되면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경력자로 업무 수행을 하게 된다.

결국 모든 과한 업무의 대한 문제는 신입 개발자가 떠안는 것이고

개발자를 파견업체를 통해 고용한 업체 또한 피해를 보는 건 사실이다.

물론 사기 파견 업체도 이러한 문제가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신입 개발자에게 정말 필요한 특정 개발 툴만 다루도록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무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신입 개발자는

과도한 업무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마치 요리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어려운 레시피를 주고 요리를 만들라고 한다면

만들기야 하겠지만 전문가에 비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요리의 완성도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또 있다.

피해자는 신입 개발자만이 아니다.

해당 업체에서 일하는 경력 자급 개발자 또한 피해를 본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력자급 개발자가 더 필요하지만

이러한 업체에서는 신입 개발자를 후임으로 보내준다.

경력자급 개발자라고 해봤자 1년 차에서 3년 차 개발자들이며,

이들도 이직을 막 한 개발자 들일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니어 또는 시니어 개발 자급이 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한 책임을 주고

같이 일할 개발자는 프로그래밍을 이제 막 배운 신입 개발자를 보내준다.

 

결국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악순환이라는 것이다.

경력 뻥튀기 사기 파견 업체 빼고는 고용한 업체, 신입 개발자, 경력직 개발자 등 모두가 피해자인 셈이다.

일부 이러한 업체에서는 신입 개발자들에게 관행이라고 말한다.

물론 지금까지는 관행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가 변했다.

다양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경력 위주의 평가보다는 능력 위주의 평가가 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분야가 능력 위주로 평가받는 사회적 분위기로 바뀌기 위해서는

이러한 잘못된 관행이 있는 업체들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Bro들도 이러한 업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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