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개발자

[HOO's Life] 발표를 정말 많이 하는 미국 CS 전공 유학생

by Henry Cho 2022. 6. 29.
728x90

발표를 정말 많이 하는 미국 CS 전공 유학생


# 미국 CS 전공자

우선 미국 대학교에서는 한국보다도 발표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많이 한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CS(Computer Science) 전공자인 경우에도 발표가 정말 많고 중요하다.

CS 전공자가 발표할 일이 뭐가 있냐 싶겠지만 학부 때 수업마다 발표를 정말 많이 시킨다.

CS 전공 수업에는 대부분 수업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서 만드는 프로그램이나 특정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부분을 발표해야 한다.

물론 Business 계열 학과의 경우 매일이 토론과 발표라고 하지만, CS 전공자의 경우에도 발표를 정말 많이 하는 편이다.


# 수업마다 발표는 필수이다.

미국에서 CS 전공으로 유학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발표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수업에 있어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이 대부분 필수이기 때문에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준비하고 잘해야 한다.

만약에 발표하는 것이 두렵거나 잘하지 못한다면 각오하고 CS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CS 전공 수업에 발표는 대부분 수업 내에서 하는 연구나 프로젝트 발표이다.

팀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나눠서 발표하기도 하지만 개인 프로젝트의 경우 개인이 발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미국 대학교의 경우는 팀 프로젝트라고 할지라도 꼭 자신이 맡은 부분을 발표하고 어필해야 한다.

발표가 어렵다고 피하거나 다른 멤버가 대신할 경우 수업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맡은 부분은 본인이 설명하고 어필하는 것이 당연한 문화이기 때문에 남에게 미루거나 맡겨서는 안 된다.

또한 발표 뒤에는 학생들끼리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진다.

이때 교수님이 직접 공격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지만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공격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러 나쁜 의도로 그러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프로젝트에 문제가 있고 발표 준비를 제대로 해가지 못한다면 해당 수업 프로젝트를 망치고 수업 패스를 못하거나 원하는 점수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학교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CS 전공으로 유명한 학교들의 경우에는 학부생임에도 대부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질문과 토론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질문 시간만 30분에서 40분을 가져가기도 했었다.

질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부족함이 드러나면 당연히 점수를 잘 받지 못하지만 프로젝트가 완벽하다는 걸 보여주면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수님도 칭찬을 하며 박수를 치기도 한다.

그저 수업의 프로젝트를 한다기보다는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고 능력을 인정받는 순간이라고 본다.


# 수업 시간 외에도 자주 있는 프로젝트 발표

필자의 경우에는 박사 과정을 진행하기 전부터 연구실에서 개인 연구에 대한 발표를 정말 많이 했다.

학부생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생들과 매주 연구실에서 각자 연구 주제와 진행 정도를 두고 발표하는 중간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이때 담당 교수님도 같이 참석해서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지만 학생들끼리 질문과 토론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서로 발표를 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보면 시간이 많이 흘러서 교수님이 멈추기도 하신다.

미국에서 CS 전공을 한다는 것은 프로그램만 잘 만들거나 프로젝트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해당 프로젝트를 수행했는지를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발표는 CS 전공자에게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셈이다.

사실 필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발표를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며 영어도 어렸을 때부터 해서 어려움이 적은 편이긴 하다.

그럼에도 발표는 누구나 어렵듯이 지금도 필자에게 있어 발표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너무 잦은 발표 덕분인지는 몰라도 이제는 발표하는 것이 생활에 일부분이 되어 버렸다.

미국에서 CS 전공자로 유학을 생각한다면 프로그래밍 능력뿐만 아니라 영어로 발표를 잘해야 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