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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s LIFE/Q&A

[Q&A] 3년차 개발자인데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그만 두어야 할까요?

by Henry Cho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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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개발자인데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그만두어야 할까요?


# 3년차때 그만두어야 한다.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개발자 붐이 일어서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 또한 개발자로 취업을 해왔었다. 이때 신입 개발자로서 일을 시작했던 브로들 중에서 3년 차쯤 되어가니 본인의 적성에 개발자라는 직업이 맞지 않아서 글쓴이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브로들이 요 근래 꽤 있었다. 거두절미하고 글쓴이의 생각은 3년 차쯤이 되었음에도 개발자라는 직업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면 당장 그만두고 다른 분야의 일을 알아보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시니어급이나 주니어급 개발자들이 적성에 맞지 않다고 힘들어하는 신입 또는 주니어급 개발자들을 보았을때 분명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왜냐하면 개발자라는 직업은 연차가 쌓이고 실무 업무만 한다고 해서 개발자의 능력이 비례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적성보다도 그저 노력을 하지 않아서 힘들어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솔직히 글쓴이도 어느 정도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는 자신이 해야 될 업무가 아닌 것에도 코드를 살펴보고 다른 개발자들의 설계 방식을 참조하면서 지속적으로 공부와 연습을 해봐야지 실력이 차곡차곡 쌓이는 직업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3년 차쯤 되었을 때 이러한 습관을 들이지 못했다면 당연히 점차적으로 개발 업무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개발자 직업의 특성을 알지 못한채 개발자로서 일을 시작했고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든다면 다른 분야의 일을 하는 것에 고민을 해볼 때인 것은 맞다. 노력과 별개로 지속적으로 배워나가야 하고 분석하고 알아가야 하는 개발자의 특성이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면 3년 차 때는 개발자로서 일을 그만둘 것을 신중히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글쓴이가 3년 차를 강조하는 이유는 본인조차도 본인의 적성을 정확히 알고 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신입 개발자로 와서 실무에서 경험을 쌓다 보면 막상 개발 업무의 특성이 본인과 맞는 케이스도 정말 많이 봐왔다. 심지어 비전공자인 신입 개발자 브로였는데 지금은 이미 Project manger (PM)로 일을 하면서 개발자가 된 것을 정말 행복해한다. 하지만 반대로 지속적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알아가는데 관심이 없었던 브로는 신입 개발자 시절 실력 그대로 3년 차 이상까지 가지고 가다가 결국 주변 동료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본인도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그만두는 브로도 있었다.

 

개발자라는 직업을 시작하는 허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아진 것에 비해 본인이 개발자로써 맞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도 어렵다. 당장의 프로그래머로써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많아졌지만 장기적으로 본인이 개발자로서 일을 하는 것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지를 고민하기가 여렵다는 것이다. 개발자는 사실상 특수 직업군이고 개발 업무에서 배운 지식이나 경험을 다른 직종에서 사용하기가 쉬운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관련 업종으로 재취업을 할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어떤 브로에게 있어서는 시간 낭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3년 차 개발자가 되어갈 쯤에 본인의 적성에 개발자가 적합한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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