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s INFO] 학부 수업은 모두 경험이다

학부 수업은 모두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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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 전공 학부 수업

 

CS(Computer Science) 전공은 다양한 프로그래밍 분야에 따라 학부생들에게 선택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많은 Electives 수업을 제공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다른 전공 학부생들과 마찬가지로 졸업 필수 수업들이 있다. 필수 수업은 대학교마다 집중하여 가르치는 분야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그렇다 보니, 일부 필수 수업은 CS 전공 학부 졸업을 위한 수업에 해당하지만 본인이 선택한 프로그래밍 분야와는 다를 수 있다.

 

아직 특정한 분야에 대한 확고한 선택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필수 수업을 듣는 것에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경력을 쌓을지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진 상태라면 솔직히 관련 없는 수업을 듣는다는 건 짜증나는 일이다. 그렇다 보니 수업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점수도 잘 나오지 않게 된다. 필자의 경우도 이러한 경우가 있었다. 필자는 장학금 액수가 워낙 크다 보니 열심히 들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들으려고 했었어도 분야가 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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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 CS 수업은 기초이다

 

흥미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열심히 수업을 들었던 이유는 학부에서 배우는 CS 필수 수업은  기초이기 때문이다. 기초라는 의미는 어떤 분야에 가든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라는 것이다. 유명한 명강사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미국, 한국 할 것 없이 글로벌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모든 경험은 언젠가 도움이 된다"이다. 하물며, 전혀 다른 분야의 일에 대한 경험도 언젠가 도움이 되는데 CS에서 배우는 필수 수업은 언젠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 무조건 도움이 된다. 한국 대학교도 그렇겠지만 미국 대학교의 CS 전공에서도 학부생들을 고려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필수 수업에서 요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학생들이 각기 다른 적성과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걸 대학교 측에서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모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업을 필수 수업을 지정한다. 그렇다 보니 CS 필수 수업으로 학부생 때 배우는 수업들은 모든 분야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기에 막상 필요가 없는 수업이라고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자신의 분야와 연관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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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 수업을 잘해야 특정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결국 학부 필수 수업에서 배우는 CS 지식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가 없다. 필수 수업은 기본이자 기초인데 이 마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특정 분야 전문가로 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따라서 CS 전공자라면 필수 수업을 무시할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집중해서 듣고 이해해야 한다. CS라는 분야는 마치 세분화하여 나눠져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연속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4차 산업 시대와 더불어 컴퓨터 관련 분야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었지만 결국 하나의 통일된 CS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학부 수업을 간과하지 말고 열심히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대학원생의 경우는 예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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