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할 때 지치지 않는 방법이 있나요?
Computer science 학부생의 경우에는 수많은 프로그래밍 과제 속에서 파묻혀 살아간다. 과제가 술술 풀리면 다행이지만 교수님들도 학생들의 수준을 알기 때문에 무작정 쉬운 과제만을 주지 않는다. 학생들이 끙끙 앓아가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과제들을 주는 편이기에 CS 전공 학부생들은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프로그래밍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 사실 학부생에서 끝나진 않는다. 개발자로 취업을 하거나 대학원을 가서도 프로그래밍이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는 건 동일하다. 암울할 수 있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필자도 천재가 아니기에 프로그래밍이 잘 되지 않거나 하기 싫어지는 날들이 있다.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에 지쳐 더 이상 머리가 돌아가지 않을 때가 가끔씩 있다.
물론 붙잡고 있으면 답이 나오고 정해진 기간 안에 프로그래밍을 끝내야 하지만 이 마저도 힘들만큼 지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프로그래밍에서 손을 놓지 않는 것이다. 이 질문을 브로 역시도 프로그래밍 과제에 지쳐 있어고 심지어 본인과 프로그래밍은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 편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미국은 전과가 쉽지만 국내의 경우는 전과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약해 빠져 가지고, 버티고 하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은 응용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거나 지치게 되면 더 이상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참고로 이 포스트는 2019년 12월에 게시되었으며, 질문을 했던 브로도 현재는 졸업을 하고 개발자로써 일을 하고 있다. 해당 포스트는 2022년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포스트이다.
# 몸을 움직이는 취미 활동을 찾는 것이 좋다.
개발자라는 직업은 앉거나 서서 컴퓨터를 바라보면서하는 직업이다. 물론 어떤 사람은 달리거나 움직이면서 코딩을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리에 앉아서 작업을 한다. 그렇다 보니 개발자는 디스크와 같이 신체가 대부분 망가지는 일이 허다하다. 왜냐하면 운동은 하지 않고 앉아서만 일을 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는 시간을 짬 내서라도 운동을 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수영과 헬스를 좋아하며, 하기 싫은 날이나 바쁜 날에도 조금씩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특히 프로그래밍을 하는 도중에 안 풀릴 경우 계속 보고 있어도 풀리지 않기 때문에 수영이나 헬스를 가곤 한다.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뇌의 호르몬 작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곳에 앉아서 작업만 할 것이 아니라 프로그래밍하는 것에 지치거나 프로그래밍 풀리지 않을 때는 움직이는 것이 좋다.
수영이나 헬스가 아니더라도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취미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 관리와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된다. 많은 개발자들이 담배나 술로 스트레스를 풀지만 이것은 정말 좋지 못한 방법이다. 필자도 과거에 담배를 폈던 적이 있었지만 단호하게 끊었던 이유가 건강을 위해서였다. 개발자는 안 그래도 몸에 좋지 못한 직업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다가 담배와 술을 한다는 건 정말 최악이기 때문이다. 당장은 담배가 프로그래밍으로 지친 나를 빠르게 회복시켜 주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 잠시 눈을 돌리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프로그래밍 풀리지 않아 지치지만 당장 해야할 일이 있다면 잠시 눈을 돌리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것이 좋다. 에러가 난 코드를 계속 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생각이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에 어차피 봐도 답이 안 나오긴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잠시 눈을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거나 SNS 또는 유튜브를 보고 코드를 다시 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에러 요소 눈에 바로 들어온다.
또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지친다면 노래를 들으면서 하는 것도 좋다. 재즈나 클래식과 같은 차분한 노래를 들으면서 작업을 하면 뇌에 스트레스 다소 해소가 되어 코딩이 잘 되고 집중력이 높아진다. 필자의 경우에는 필자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나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집중력이 저하되어 코딩이 반대로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클래식이나 재즈와 같이 차분한 노래를 들으며 기분 전환을 한다면 코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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