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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발자/HOOTips

[Q&A Programming] 신입 개발자의 취업 분야(1)

by Henry Cho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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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개발자로서 취업할 수 있는 분야는 어떤 게 있을까?

-Kim님-

 

개발자 또는 프로그래머라고 불리는 직업의 분야는 정말 다양하다. 어떻게 보면 프로그래머라는 직업 안에 수많은 직업이 속해있다고 볼 수도 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의 분류는 업무 방식의 차이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배우는 내용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보안 프로그래머를 만들고 관리하는 프로그래머와 필자처럼 AI(Artificial Intelligence)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리하는 프로그래머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다르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공통적으로 배우는 지식은 있지만 전문화가 될수록 자신 분야의 프로그래밍만을 중심적으로 할 수 있지 외 적인 것까지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도 마음 같아서는 모든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현실은 필자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져가기도 바쁠 따름이다. 왜냐하면 프로그래밍은 매 순간 진화하고 발전되고 있기에 프로그래머도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새로운 지식과 방식을 터득하고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 인간이 프로그래머로써 모든 프로그래밍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다.

프로그래밍 분야를 구체적으로 분류하다보면 정말 수많은 분야로 나뉜다. 심지어 AI라는 분야도 구체적으로 들어갈수록 분야가 나뉜다. 물론 AI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방식과 지식을 가져가지만 전문적으로 갈수록, 조금씩 다른 방식을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처럼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생각보다 매우 복잡하고 결정하기 어렵기에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본인이 무엇을 선택할 지부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분야는 중요하지 않아, 실전에서 일하고 배우면서 자신의 분야를 찾는 거야."

지금 generation(세대) 보다 앞선 generation의 프로그래머들이 하는 말이다. 필자도 이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80년대 90년대 신입 개발자로 시작하여 지금은 프로그래머들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분들의 말씀이 어쩌면 현명한 답일 수도 있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복잡하고 다양하면서도 공통된 점이 많다 점이 특이하다. 공통적으로 배워야 하는 부분이 있고, 이 공통적으로 배워야 하는 기본기가 탄탄해야지만 자신만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생기고 대중화되던 시기에는 실전, 즉 기업이나 연구소 또는 공공기관에서 충분히 선배들의 가르침에 따라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렇기에 분야에 대한 고민을 프로그래밍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 뒤 선택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90년생과 00년생은 다르다. 사실상 90년생보다도 95년생 이후부터라고 하는 게 정확할 수도 있다. 2020년 현재에는 시대의 흐름이 빨라지고 기술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5년 전쯤 4차 산업 혁명이라고 이슈화되던 기술들이 이제는 우리 실생활에 접목되고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기술이 소개되고 대중화된 지 5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우리는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대에는 다양한 분야에 맞는 프로그래머가 필요로 하고 이에 따라 프로그래머의 분야도 이전보다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점차적으로 "프로그래머로써 공통된 지식", "공통된 기본기"라는 의미가 점차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보인다.

분야가 다양해질 뿐만 아니라 취업마저도 쉽지 않아 졌다. 한국에서 88년생과 94년생까지는 취업이 쉽지 않다는 걸 몸소 느껴온 세대라고 생각한다. 이전과 다른 사회를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95년생 이후 세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들은 취업이 쉽지 않다는 걸 봐온 세대이다. 취업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기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하며, 자신만의 특장점을 준비해야 되는 세대라고 생각한다. 언니, 오빠, 형, 누나가 취업을 준비하는 회사에서 스펙이라는 걸 요구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봐왔기 때문에 미리 무언가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현재 2020년에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어쩌면 스펙, 배경이라는 점을 버리고 실질적인 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변화하고 있지만, 앞선 세대들이 준비하는 과정을 봐온 현재 사회초년생 세대들에게는 자신들이 미리 준비해야된다는 강박 관념을 잠재적으로 가지게 만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생각과 관점을 가진 건 아니다. 하지만 필자가 봐온 주변 친구들에게서 느껴졌을 뿐이다.

-2번째 포스트에서 마저 이어집니다.-

(해당 포스트는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osted by HOO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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