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배터리 수명 관리하는 방법: 배터리 세팅(Samsung Settings, LG Control Center)
# 노트북 배터리 수명
개발자가 항상 애지중지 관리해줘야 하는 것들이 있다. 우선 눈 건강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필자도 최근에 안구건조증과 함께 찾아온 각막 손상으로 고생 중이다. 컴퓨터를 많이 봐야 하는 개발자에게는 눈 건강이 정말 중요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눈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게 컴퓨터이다.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주변 개발자들만 보더라도 노트북을 더 선호한다. 왜냐하면 작업에 있어서 휴대성이 가능한 Laptop이 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에 재택근무가 대중화되면서 노트북을 선호한다.
개발자들은 대부분 노트북에 전원을 항상 연결해서 사용하는 편이다. 외부에 나가서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왠만하면 전원을 연결한 채 배터리를 사용한다. 그렇다 보면 배터리가 항상 100%인 상태로 충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배터리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여기서 더 문제는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들 신경을 쓰지 않지만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한 발열 문제에 있어서는 개발자 입장에서 민감한 부분이다. 발열이 되면 결과적으로 노트북 자체의 영향을 주고 프로세스 자체도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우선적으로 신경이 쓰인다.
물론 거기다가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면 전원 장치 없이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정말 많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을 미리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도 이 부분을 몰랐을 때는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간단한 설정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게 되어서 현재는 새 노트북을 살 때마다 꼭 설정해두곤 한다.
# 배터리 충전을 80%만 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다.
고맙게도 배터리의 수명 연장과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배터리 충전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노트북 제조사마다 프로그램을 제공해준다. 예전 노트북의 경우는 안될 수도 있지만 최근에 구입한 노트북의 경우에는 80% 충전만 되도록 설정해주는 관리 앱이 있는데 이 앱을 사용하면 발열 문제와 배터리 수명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배터리가 100% 임에도 지속적으로 전원을 연결해둔 채로 사용하다 보면 발열이 생겨서 노트북의 옹졸한 팬이 열심히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이런 경우를 방지해주는 것이 바로 80% 배터리 충전 설정이다. 아래에는 엘지와 삼성 노트북에서 배터리 충전 설정하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
# 엘지 노트북(LG Laptop)
엘지 노트북의 경우에는 LG Control Center라는 앱을 통해서 배터리 충전 설정이 가능하다. LG Control Center는 기본적으로 엘지 노트북을 구입했다면 기본 앱으로 설치되어 있다. 윈도우 설정에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배터리 충전 설정은 그럴 수가 없기에 노트북 제조사에 있는 앱을 사용해야 한다.
윈도우 검색창에 LG Control Center라고 치면, 위와 같은 앱이 나오고 거기에서 전원 관리 설정을 눌러주면 된다. 전원 관리 설정 창에서 오른쪽에 있는 배터리 수명 연장이라는 부분을 OFF에서 ON으로 바꿔주면 80%만 배터리가 충전되도록 유지해준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100% 충전인 상태인 경우에는 발열이 생겨서 수시로 노트북에 있는 팬이 켜지고는 했다. 하지만 80% 충전으로 설정을 해주고 난 뒤에는 이러한 증상이 사라졌다. 필자처럼 노트북을 휴대용이 아니라 전원을 연결해두고 사용한다면 80% 설정을 이런 식으로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 삼성 노트북(Samsung Laptop)
삼성 노트북의 경우에도 배터리 충전을 설정해주는 기본 앱이 있다. 삼성 노트북은 Samsung Settings라는 앱에서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엘지와 마찬가지로 삼성 노트북에 기본적으로 앱이 설치되어 있지만 없을 경우에는 별도로 다운로드를 해주면 된다. 삼성 노트북에서 배터리 충전 제한을 설정하는 방법을 찾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Samung Update로 Samsung Settings 설치하기
인터넷에 Samung Settings 다운로드에 대해서 검색해보면 Window store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필자의 노트북에서는 불가능했다.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해당 앱이 보이지 않았다. 필자처럼 Samsung Settings를 Window store에서 찾을 수 없을 경우에는 우선 Samsung Update라는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Samsung Update에서 노트북 제품 시리얼을 입력해주면 해당 노트북에 맞는 드라이버를 알게 되고 거기서 Samsung settings를 설치할 수 있다.
2. 2013년 이전 모델의 경우는 BIOS에서 설정이 가능하다.
2013년 이전 모델의 경우에는 Samsung Settings 대신 F2를 부팅 중에 눌러서 BIOS에서 배터리 충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다. BIOS 메뉴에 들어간 다음에 ADVANCED 메뉴에서 배터리 설정하는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3. 2013년과 2014년 사이 모델의 경우는 배터리 충전 설정 기능이 없다.
필자와 같이 애매한 연도에 있는 모델의 경우에는 이 기능이 없을 수 있다. 필자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배터리 충전 설정을 해볼려고 노력했지만 불가능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문의글 답변을 살펴본 결과 2013년과 2014년 일부 모델에서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는 수시로 전원을 뺐다 꼈다 하든지 그냥 내버려두고 쓰는 방법밖에 없다. 심지어 Easy Setting도 사용이 불가능했다.
# 배터리 충전 제한은 배터리 수명만 연장하는 것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배터리 충전 제한을 통해서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겠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발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가 컸다. 작업에 대한 프로세싱을 하다보면 발열을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한 포인트이다. 왜냐하면 데스크톱이야 빵빵한 쿨러로 걱정이 없겠지만 노트북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휴대성을 강조하다 보니 쿨러 또는 팬이라고 불리는 노트북 선풍기가 하는 역할이 작을 수밖에 없다. 또한 구조적으로 부품들이 가까이 있다 보니 발열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외부 쿨러를 사용하지만 노트북 자체의 발열을 줄이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배터리 충전 제한은 배터리 수명 연장과 동시에 개발자와 같이 프로세싱을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경우에 발열을 줄일 수 있기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따라서 잊지말고 한 번만 누르면 설정되는 배터리 충전 설정을 꼭 하기를 추천한다.
필자는 오늘도 삼성에 실망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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