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논문에 맞는 표현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표현의 차이
논문을 작성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유학생 입장에서 미국 논문을 작성한다는 건 더욱 어려울 따름이다.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작성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논문을 작성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작성하는 논문 방식과 미국에서 작성하는 논문 방식은 차이가 있다. 언어적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문화적인 이유나 사회적인 이유 등과 같이 복합적인 이유로 논문을 작성할 때 방식이 다소 다르다.
마찬가지로 미국 논문이 아닌 중국 논문을 보더라도 논문 안에 작성된 글의 흐름이 한국 논문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미국 유학생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유학을 하는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해당 국가의 논문 작성 방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필자도 논문을 작성하다 보면 한국에서 작성하던 방식이 나오곤 하는데, 이러한 글을 미국 사람이 봤을 때 혼란스럽거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논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글을 쓰다 보면, "중요하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물론 아무 근거 없이 "중요하다"를 사용하면 이 역시도 한국에서 모호한 표현이 되고 논문에서 유의해야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근거를 제시하면서 왜 중요한지를 언급한다면 논문에서 사용이 가능한 표현이다.
문제는 미국에서는 "중요하다" 표현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글과 달리 영어에서는 중요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해당 문장에 구체적인 근거가 같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한글에서는 사실상 중요하다는 표현의 근거가 될 수 있는 큰 이유를 문장 하나에 담고 다음 문장에 구체적인 표현을 담는다. 물론 영어에서도 이런 식으로 작성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로직이 확실해야 할 논문에서 잘못하면 모호하고 혼란스러운 작성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예시로는 "physcial"이라는 단어에서 살펴볼 수 있다. 글을 작성하다보면 물리적인 이유나, 원인을 의미하는 내용을 사용할 때가 종종 있다. 한글에서는 시간이 하나의 물리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사람이 행동하는 행위 자체가 물리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장거리 연애가 힘든 점이 만나러 가기 위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물리적인 이유로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물리적인 이유"가 진짜 물리적인 이유만을 나타낸다. 여기서 사용하는 Physical이라는 단어는 사람이 행하는 행위나 실제 신체 일부를 의미할 때 사용한다. 물론 Physcial를 번역하면 물리적인 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지만 해당 단어를 사용되는 상황이나 해당 단어를 받아들이는 의미가 한국적 의미와 꽤 다르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우리는 미국 논문을 작성하는데 한번 더 글의 작성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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