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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s LIFE/미국 유학생

[미국 개발자] 영어를 못해도 실력만 좋으면 미국 취업 가능한가요?

by Henry Cho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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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못해도 실력만 좋으면 미국 취업 가능한가요?


# 영어를 못하는 개발자

 

흔히 미국 사회를 생각할 때 글쓴이에게 브로들이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능력 위주의 평가이다. 미국 개발자들은 능력 위주의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개발 능력이 평가에서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미국 취업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 브로들 중에는 영어가 부족하더라도 미국 개발자로서 취업이 가능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하곤 한다. 또는 컴퓨터 관련 학과에서 인공지능 개발자를 꿈꾸며 공부를 하고 있는 브로의 경우에는 당장 영어 실력이 부족하지만 몇 달만 혼자 공부하면 어떻게든 해결되지 않겠냐라고 글쓴이에게 이야기한 적도 있었다. 거두절미하고 말하자면 영어가 안되면 미국에서의 취업은 사실상 어렵다. 영어를 개발자 능력에서 제외하고들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상 영어가 개발자의 중요한 능력 중 하나이기에 언어 소통 자체를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 언어 소통도 하나의 능력이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따금씩 간과하고 있는 능력 중 하나가 바로 소통 능력이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1인 개발자가 아닌 이상 다른 개발자들과 개발 과정에 대해서 공유하고 이를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야 한다. 한마디로 언어 소통 능력이 중요한 직업이 개발자라는 것이다. 또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고객이나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도 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에 IT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미국의 경우에는 많은 개발자들이 재택근무로 일을 하거나 하이브리드 형태로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사례가 정말 많다. 심지어 신업 개발자에게도 재택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대면 미팅보다 온라인 미팅을 하게 되면 소통 능력이 보다 더 중요해졌다. 예를 들어서 온라인 미팅으로 시니어 개발자와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미팅 시간이 대면보다 짧아지는데 그만큼 짧은 시간에 필요한 질문이나 정보를 시니어 개발자로부터 얻어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사실상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밖에 없고 전적으로 책임은 본인에게 돌아오게 된다.

글쓴이가 경험한 미국 개발자의 삶은 누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인이 부족한 것을 직접 알아내고 상사나 선임 개발자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직접 구해야한다. 그렇기에 정기 대면 미팅에서 다른 개발자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해야 하기에 기본적으로 언어 소통 능력이 완벽히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면 미팅에서도 제한된 시간에 모든 질문이나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데 온라인 미팅의 경우에는 더욱 어렵기 때문에 언어적 능력이 완벽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 채용을 하지 않을 뿐더러 해고가 쉽다.

 

영어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 중 또 다른 이유는 채용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는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졸업했던 개발자 브로들도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것이 개발자끼리의 소통이 중요한데 언어적 한계가 있는 게 보이면 다른 현지 개발자를 채용하는 게 낫기 때문이다. 정말 특출 난  능력이 있지 않는 이상 최대한 현지 미국 개발자를 채용하려고 하거나 언어적 소통에 문제가 없는 개발자를 채용하려고 하는 게 미국 IT의 현실이다. 그렇기에 몇 달 만에 영어를 공부해서 미국 개발자로 취업한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몇 년간 미국에서 공부를 해온 유학생 브로들조차도 면접에서 언어적 소통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취업이 안 되는 사례가 정말 많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해고가 쉽다는 것이다. 막상 미국 개발자로 취업이 되더라도 언어적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프로젝트가 지연된다면 언제든지 해고를 당할 수 있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계약서에 해고 조항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고 상황에 따라서 즉각 해고도 가능하다. 마치 어제까지는 아무 말 없다가 정기 미팅에서 갑자기 상사가 회사를 그만 나와도 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미국이라는 점이다. 물론 능력이 뛰어나고 미국 체류에 문제가 없는 개발자인 경우에는 바로 다른 곳에 재취업을 하면 된다. 하지만 미국으로 일을 하러 온 한국 개발자 브로들에게는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가 당황스럽고 비자 문제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 안정적인 미국 개발자의 삶을 위해서는 영어가 필수이다.

 

글쓴이가 영어를 강조하는 이유는 브로들이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 행복한 미국 개발자의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미국 개발자로 일을 할 수도 있다. 큰 기업이 아니더라도 한인 기업이나 아니면 중소기업 또는 스타트업 등에서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개발자로의 취업을 준비 중인 단계라면 영어에 대해서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이다. 언어적 소통이 완벽히 이루어진다면 언어에 대한 리스크를 줄인 채 미국 개발자로서 삶을 살 수 있게 되고 개발자 능력을 향상하고 실무 업무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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