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제안서 (Research Proposals)에 꼭 들어가야 하는 요소들
# 연구 제안서 (Research Proposals)
Research proposals이라고 부르는 연구 제안서 또는 프로포절은 박사생들이라면 한번 정도는 꼭 써보게 된다. 왜냐하면 본인 졸업 연구 논문에 해당하는 제안서를 작성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교수님이나 다른 박사생들과의 연구를 하다 보면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 보니 미국 박사를 하기 희망한다면 기본적으로 제안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졸업 연구 논문 제안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연구 제안서 중에서도 1~2 페이지의 짧은 연구 제안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가 보도록 하자. 추가적으로 이러한 짧은 연구 제안서는 각 요소들의 내용이 너무 많아서 안되기 때문에 1/4 페이지 이하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특히 엔지니어 및 데이터 분야 관련 기준이기 때문에 연구 제안서에 필요한 요소들이 다른 분야와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길 바란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보다 구체적인 연구 제안서 목록들도 살펴볼 수 있다.
https://whoishoo.tistory.com/525
# Introudction
대학원생을 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무조건 Introudction을 작성해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1~2 페이지의 짧은 제안서의 경우에도 Introudction을 꼭 작성해줘야 하며, 연구 제안서 길이가 짧을수록 Introduction이 가진 힘이 정말 크다. Introudction에는 전반적인 연구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도 연구 주제와 중요성에 대한 언급을 꼭 작성해주어야 한다. 해당 연구가 왜 진행되어야 하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진행되는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 다만 Introudction에서 연구에 대한 목적만을 작성해 줄 뿐 결과나 효과를 작성해 줄 필요는 없다. 또한 Objectives를 별도로 작성해 준다면 목적에 대한 부분도 명확하게 압축되어 나타낼 뿐 구체적으로 서술하지 않아도 된다.
# Objectives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과 달성할 경우의 성과를 작성해준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구체적이면서 압축된 목적과 목표를 작성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안서를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 간의 로직을 만들어서 이어주는 게 가장 좋다. 왜냐하면 기술적 연구 제안서의 경우 짧게 설명하여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간단하면서도 문장 자체 간의 연결성이 확보된다면 어려운 내용일지라도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작성하는 내용이 길어질 경우 먼저 작성을 한 뒤에 1/4 페이지로 요약한다고 생각하면서 내용을 다듬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 Methodology
Introudction과 마찬가지로 꼭 필수 요소 중 하나가 바로 Methdology이다. 이 부분에서는 기술적 연구의 방법 및 방법론에 대해서 서술하여야 한다. 데이터를 다룬다면 당연히 데이터 분석과 수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도 방법론과 합쳐져서 표현하여야 한다. 참고로 Methodology에 Data collection, analysis 요소들을 같이 넣어서 설명하기도 하지만 나눠서 작성해 주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그 이유는 연구 제안서는 보고서나 논문이 아니다. 미국 페이퍼의 경우는 심플하면서도 명확한 글을 가장 좋아하고 강조하는데, 연구 제안서에도 이러한 심플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각 요소들을 나눠서 설명하는 것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보다 더 쉽게 해당 제안서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교수님이 짧은 과제들을 여러 개 주면 귀찮아도 하기 편한 것처럼 말이다.
# Data Collection and Data Analysis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연구 제안서의 경우에는 Data collection과 analysis를 둘다 명확히 작성해줘야 한다. 수집의 경우에는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이 되었고 어떤 방법을 통해서 가공되었는지를 작성해줘야 한다. 이제는 데이터 소유권에 대해 나름 명확해졌기 때문에 우리는 이 점을 고려해서 아무 데이터나 사용할 수가 없다. 또한 "연구" 제안서이기 때문에 공개된 데이터보다는 직접 연구에 사용할 연구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Data analysis는 수집된 데이터를 본인의 연구 목적에 맞추어 어떻게 활용과 분석이 되는지를 작성해 준다. 여기서 어떤 방식을 통해서 데이터가 분석이 되는지를 기술적인 부분과 방법론 모두를 설명해주어야 하며, 분석된 데이터가 왜 연구에 필요하고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야 한다.
# Expected Results
연구 제안서에서 Result에 해당하는 요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짧은 제안서이다보니 당연히 압축적으로 나타내면 된다. 또한 해당 글을 최종 보고서나 연구 논문이 아니기에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예상을 작성해 주면 된다. "어떻게 예상해서 작성해요!"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앞서 고려한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작성해 주면 된다. 근본적으로 우리가 연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해당 연구를 통해서 문제가 어떤 식으로 해결이 될 수 있을지를 예측하면 된다.
# Budget
놀랍게도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가끔 글쓴이는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학술적 연구가 아닌 그냥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는 게 연구를 하는 데 있어서 돈이 중요하고 예산 편성을 제안서해서 간략하게라도 보여줘야 한다. 참고로 예산은 최대한 구체적이면서 심플할수록 좋다.
# Timeline
아마 개발 분야에 있는 브로들이라면 타임라인에 익숙할 것이다. 우리는 이상적인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연구 제안이라도 현실을 고려한 시간 준수가 필수이다. 타임라인 또한 예산과 같이 명확할 수록 좋기에 최대한 현실적이면서도 명확하게 작성해줘야 한다.
# Conclusion
연구 논문에서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전반적인 연구 제안서의 앞선 내용을 요약해주면서 최종적으로 해당 연구 목적을 한 번 더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추가적으로 이 부분을 작성할 시점이면 목표한 페이지 수가 초과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Conclusion을 작성하면서 앞선 섹션 또는 요소들을 한번 더 정리해 주는 것이 하나의 팁이다.
# References and Contact Information
References로 필수적 요소이긴 하나, 때에 따라서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Contact information은 꼭 작성해주어야 하는데 그래야지 연구 담당자가 누구고 어디로 연락할 지를 알기 때문이다. 마치 편지를 보냈는데 보낸 사람을 작성하지 않은 거와 비슷하다. Contact information은 제안서 길이나 조건에 따라서 다르지만 최소한 이름, 연락처, 이메일 등은 필수로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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