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제안서(Research Proposal) 작성 방법
# 연구 제안서
미국의 경우에는 대학원생을 학생이라기보다는 연구자로서 바라본다. 그렇다 보니 본인의 연구에 대해서 연구 제안서를 통해서 기관이나 기업에서 연구 지원을 받는다. 이때 필요한 것이 연구 제안서이다. 필자는 Data science 분야로써 공학계열이 박사 연구원이다. 따라서 필자가 알려주는 방식은 공학계열의 연구 제안서이며, 각 전공이나 기관 및 기업에 따라 작성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
# Step 1: Proposal Information
개인정보
- 제안하는 사람 연구자 이름
- 이메일
- 전화번호
- 주소
제안서 정보
- 제안서 타이틀
- 제안서 시작날짜와 끝나는 날짜
- 월 일 연도 미국식 공문서 날짜 기록
- 전체 예산
- 연도별 예산
첫번째 섹션에는 제안서의 정보를 작성한다. 제안서의 요약된 전체적인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는 제안서 작성자의 정보와 제안서 자체의 정보를 간략하게 나타내 준다. 이때 유의할 점은 미국 공문서 날짜 기록 방식으로 작성해야 하며, 소수점 2번째 자리까지 숫자 작성을 해준다.
# Step2: Application Information
- 적용할 연구의 제목과 시리얼 넘버
- 특정 조직 및 기관에서 고려해야 될 점 -> 어떤 기관에서 어떤 목적의 연구인지
- 제출 날짜
- 제출 방법
- 정부 및 기관의 식별자
- 지원자의 식별자
- 지원서의 종류(renew, new)
- 다른 데에도 제안서를 제출했는지
- 국제 참여 여부
- 다른 국제기관에 대한 종류 타입
Application information은 지원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앞서 제안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면 이제는 구체적으로 지원서에 대한 정보를 작성해준다. 제안하는 연구 내용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서 자체의 정보를 작성해줘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특히 지원서가 renew인지 new인지에 대해서 명확히 작성을 해주어야 하는데, 연구 제안서가 기존 연구를 이어서 하는 제안서인지를 구별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민간 기업이 아닌 기관이나 정부에 제출하는 제안서인 경우에는 국제적으로 다른 기관이나 조직이 해당 연구에 포함이 되는지 유무를 확실하게 나타내 주어야 한다.
# Step 3: 제출하는 기관 및 기업의 정보
- 기관 시리얼 넘버와 코드
- 조직 타입
- 조직 이름
- 조직 및 기관 주소
여기서 말하는 기관 및 기업은 제출하는 제안서 작성자의 기관 및 기업 정보를 의미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박사 연구생임으로 학교 자체가 제출하는 기관에 해당된다. 만약에 기업에 소속되어 있다면 기업이 제출하는 곳에 해당되기 때문에 기업 정보를 작성해줘야 한다.
# Step 4: 제안하는 사람의 연락처
- 이름
- 이메일
- 주소
- 연락처
다음으로 제안자의 개인 정보를 다시금 작성해준다. 물론 Step 1에서 이미 개인정보를 작성했다고 할지라도 구체적인 정보는 Step 4에서 다시 작성해준다. Step 1은 전반적인 정보를 한눈에 보기 위한 것이고 개인정보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은 Step 4이다.
# Step 5: Certification and Authorization
승인된 조직 및 기관
- 이름
- 이메일
- 주소
- 연락처
제안서 제출할 기관의 프로젝트 및 제안서 시리얼 넘버
Step 5에는 제출할 기관 및 기업에 대한 정보와 제안서의 고유번호를 작성해줘야 한다. 연구 제안서를 제출하는 데 있어서 아무나 제출이 가능하지는 않다. 따라서 이미 승인된 조직 및 기관의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또한 연구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연구 제안에 맞는 제안서 번호를 같이 작성해줘야 한다.
# Step 6: 여섯 번째 팀 멤버 개인 정보
- 팀 멤버 역할
- 이름
- 연락처
- 이메일
- 조직 및 기관
- 시리얼 넘버
- 코드넘버
- 국제 참여 여부
- 각각 추가 펀드 요청 여부
이 부분은 연구에 참여하는 모든 멤버들의 정보를 작성해준다. 일반적으로 연구를 하는 데 있어서 개인이 혼자 하는 일이 드물며 팀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각 연구자의 역할과 개인정보를 작성해줘야 한다. 또한 각 멤버마다 필요하는 연구 예산이 별도로 있을 경우에도 이 섹션에 작성을 해준다.
# Step 7: Project Summary - 우선권
- 정보 우선권
- 기관 및 기업 우선권
프로젝트 요약이라고는 하지만 프로젝트의 내용 요약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특징을 요약하는 부분에 해당한다. 우선 우선권이 누구한테 있는지를 명확하게 작성해줘야 한다. 연구로 발생된 정보의 우선권이 누구한테 있는지를 작성해준다. 또한 이 연구를 토대로 산출된 결과가 어떤 기관 및 기업한테 우선권이 생기는 지도 명확히 작성해주어야 한다.
특히 국제적으로 진행되는 연구일 경우에는 어떤 국가가 연구 결과의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작성해줘야 한다.
# Step 8: Project Summary - 연구로 인한 영향력
- 환경에 영향을 주는지
- 문화적 영향을 주는지
학부생 때부터 강조하여 배워온 엔지니어의 윤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엔지니어들은 연구나 개발에 대한 영향력에 대해서도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연구 제안서 또한 연구로 인해 발생되는 영향에 대해서 정확하게 고려되고 인과 관계가 뚜렷하게 나와 있어야 한다.
연구 종류에 따라서 영향력을 평가하는 분야가 다르고 연구 기관이나 기업에 따라서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분야도 다르다. 위의 경우는 필자가 예시로 들어놓은 것이다.
필자 분야에 있어서는 연구 결과가 생물에 대한 영향을 주고 글로벌 기준으로 기술 사용이 될 경우 문화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연구 제안서에는 환경과 문화적 요인을 고려하는 부분을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 Step 10: 프로그램 특정 데이터
프로그램 특정 데이터란 어떤 데이터가 이번 연구에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에 해당한다. 연구 분야나 연구 목적에 따라서 다르지만 필자와 같이 Data science를 통해서 Data를 다루는 연구인 경우에는 연구에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표기가 되어 있어야만 한다.
# Step 11: 예산
사실 연구 제안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예산이다. 포스트에는 간단하게 예산이라고만 적어놨지만 가장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작성해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예산 파트이다. 예산 파트를 작성하는 것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추후에 추가적인 포스트를 통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자.
간단하게 말해서 이번 연구에 필요한 예산을 기입하는 부분으로 각 연구자의 연구에 필요한 비용뿐만 아니라 교통비나 출장비와 같이 정말 사소한 것까지도 분류 작성이 되어야 한다.
특히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이루어지는 연구인 경우에는 연구비 사용에 대해서 보다 더 구체적이고 정말 이것까지 표기해야 되나 싶은 것까지도 나타내어야 한다.
# Step 12: 제안서 내용
마지막이 되어서야 제안서에 포함되는 내용을 작성한다. 어쩌면 앞에 작성한 내용은 제안서의 시작일 뿐이며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으로 제안서 내용을 작성하는 부분에 해당한다. 제안서라고 해서 간단하게 연구 내용을 요약하여 작성하면 될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 논문만큼의 분량이 충분히 나오는 것이 바로 연구 제안서이다.
물론 기관이나 기업에 따라서 요구하는 제안서 내용이 적을 수도 있지만 국가 기관 기준으로 엔지니어가 작성하는 연구 제안서의 내용은 그저 그냥 연구 보고서와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결론
필자가 박사 생활을 하면서 연구 제안서를 보고 작성해보면서 느낀 점은 미국에서 말하는 공학계열 박사생은 정말 연구원 그 자체였다. 연구 제안서를 잘 작성하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이니 왜 박사들이 페이를 더 많이 받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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