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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발자/미국 유학생

[미국 유학생] 논문 잘 쓰는 방법: 논문 읽기

by Henry Cho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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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잘 쓰는 방법: 논문 읽기


# 논문을 쓰기 위한 준비를 사전에 하는 것이 좋다.

 

논문을 쓸 준비를 한다는 건 참으로 막막한 일이다. 특히 한국어로도 쓰기 벅찬 논문을 영어로 작성한다는 건 어렵다. 물론 한국어로 논문을 작성하고 영어 버전으로 논문을 작성해야 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영어로만 논문을 작성하면 된다는 점은 좋다. 하지만 그만큼 영어로 완벽하게 논문을 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 유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필자는 미국에서 나름 오랜 시간 지내왔음에도 논문을 쓴다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다. 현지인이나 교포처럼 나의 의사를 자유롭게 100% 영어로 나타내는 건 어렵다. 나름 비슷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한국말로 작성하는 것보다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엔지니어 계열의 전공자들이 비즈니스 계열의 전공자보다 논문 작성에서 유리한 점은 기술 위주의 작성이라는 점이다. 기술 위주로 증명과 연구 결과를 작성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구 석사나 박사를 희망한다면, 논문을 작성할 준비를 사전에 미리 하는 것이 좋다. 

 


# 지도 교수님 논문 읽기

 

필자의 경우에는 박사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미 지도 교수님과 계약을 한 상태였다. 그렇다보니 지도 교수님이 이미 정해져 있었고 해당 교수님의 논문을 미리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물론 틈틈이 미리 봤어야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필자도 부랴부랴 논문을 봤었지만 지도 교수님의 논문을 사전 보는 것이 논문 작성에 도움이 된다.

 

지도 교수님의 논문을 보면서 논문 작성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큰 틀에서 abstract, introduction 등과 같은 대분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파트별로 논문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봐야 한다. 사실 다른 논문을 보더라도 이러한 작성 흐름을 알 수 있지만 지도 교수님의 논문을 우선적으로 읽는 것이 좋다.

 

지도 교수님의 논문을 우선적으로 분석하고 읽어야 하는 이유는 본인의 논문에 대해서 조언을 받고 검토를 같이 하는 사람이 바로 지도 교수이기 때문이다. 결국 논문마다 작성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에 지도 교수님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그것에 맞춰서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사회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업무에 있어서 상사가 요구하는 내용을 충족하고 추가적인 부분을 수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논문도 결과적으로 지도 교수님의 지도 아래에서 작성이 완료되기 때문에 지도 교수님과 의견이 충돌하면 좋을 것이 없다. 지도 교수님의 논문 작성 스타일을 여러 논문들을 읽고 참고하면서 알아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도 교수님이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고 이제 막 대학원생이 되었다면, 우선적으로 본인이 관심있게 연구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하고 교수님들과 컨택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관심 있는 분야 교수님의 논문을 읽고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문제는 지도 교수님과 본인의 연구 내용이 다를 경우이다. 사실 필자도 이 부분에 해당된다. 필자의 지도 교수님이 그동안 집중적으로 해온 연구 분야와 필자가 연구할 분야가 다소 다르다. 그럼에도 지도 교수님의 논문을 읽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주요 목적이 교수님의 논문 작성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논문을 많이 읽으면서 같은 전공과 분야 내에서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얻어야 하는 내용은 논문을 어떤 식으로 작성하고 끌고 가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따라서 지도 교수님이 본인과 연구하는 내용이 다소 다르더라도 해당 교수님의 논문을 읽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선행 사례 연구 논문을 읽는 것이 좋다.

 

논문을 작성하는 데 있어서 선행 사례가 있다면 이를 제시하면서 어떤식으로 본인의 연구가 다르거나 업데이트되었는지를 나타내야 한다. 결국 논문 주제가 정해지고 연구 결과가 있으면 선행 사례를 조사하고 참고해야 되는데 이 부분을 논문 작성 전에 논문 공부를 하면서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물론 논문을 작성하면서 본인이 공부해온 선행 사례 연구 논문을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가 없어질 수는 있지만 분야가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는다. 비슷한 분야에 해당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관련된 논문을 읽는다는 건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각 전공마다 논문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특유의 스타일들이 존재한다. 결국 논문을 작성하는 데 있어 관련된 논문들을 많이 읽게 되면 논문을 어떤 스타일 작성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논문이라는 것이 누가 한 순간에 알려주는 게 아니라 지도 교수님 지도 아래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눠서 점차적으로 완성되어 간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연구의 한 부분이고 배워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마음이 성급하다면, 미리 논문을 어떻게 작성해야 될지에 대해서 준비를 해놓고 있다면 논문 작성 때문에 소비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필자의 경우에는 하루에 최소 5개의 논문을 읽고 분석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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