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지원하는 시기
# 미국 대학원 지원하는 데 있어 지원하는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
미국 대학원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시기이다.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아무리 준비가 되었어도 대학원 지원을 못할 수가 있다. 미국에 있으면서 필자가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미국은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무언가 시기를 놓치기 전에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지만 미국은 누군가가 절대 먼저 알려주지 않는다. 과장해서 표현하면 한국은 큰일이 났을 때 큰일이 발생했다는 걸 알 수 있지만 미국에 있으면 본인이 확인하지 않으면 이미 큰일이 났는데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미국 대학원의 경우에는 학기별 비슷한 시기에 지원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지원 마감하는 시기가 학교마다 정말 다르다. 지원 시기를 놓치면 아무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원 지원 마감일을 학교 웹 사이트에서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지원 시기가 매번 동일하지 않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문제는 지원 시기에 있어서 업데이트도 늦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서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웹사이트에서 지원시기를 가독성이 좋게 나타내 주면 좋겠지만 이 마저도 그렇게 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하나하나 찾고 읽어가면서 지원시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지원하는 대학원생이 직접 찾아야 한다. 이때쯤이 되면 대학원에서 일부러 쉽게 시기를 알려주지 않음으로써 대학원생들의 첫 번째 기본적인 테스트를 해보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따라서 대학원 지원에 있어서도 시기를 확실하게 확인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두는 것이 중요하다.
# 석사는 반년, 박사는 1년 전에 지원을 해야한다.
지원하는 대학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 대학원 기준에서 석사는 반년, 박사는 1년 전에 지원을 받는다. 예를 들어서 2023년에 박사로 대학원을 가고 싶다면 2022년에 이미 지원이 마감된다는 것이다. 석사의 경우에는 2023년 가을학기에 가고 싶다면 2023년 봄학기 또는 2023년 초반에 지원 마감이 끝이 나는 게 일반적인 미국 대학원 지원 시기이다.
위에서 말한 지원시기는 마감 기한, 즉 데드라인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학원 지원을 희망한다면 이보다 앞서서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박사 지원을 희망한다면 사실상 1년 전이 아니라 1년 하고 반년 전부터 준비를 마쳐 놓아야 하며, 석사의 경우에는 1년 전에 지원 준비를 마무리해두어야 한다.
솔직히 한국 사람들은 학교의 랭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좋은 학교의 대학원을 지원하려고 한다. 필자 또한 명성이 있고 랭킹이 높은 학교를 좋아하는 건 똑같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명 좋은 대학원을 지원하는 게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좋은 대학원을 지원할 때 시기를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대학원은 시기를 놓친 학생들에게 별도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학생이 아니라더라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학교에 지원을 할 예정이라면 지원 시기는 꼭 사전에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 대학원 지원하는 데 있어서 본인만 준비되었다고 끝난게 아니다.
석사든 박사든 대학원 지원하는데 있어서 지원 시기를 정확히 알고 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한 이유 중 또 다른 이유는 미국 대학원 지원은 본인만 준비가 끝났다고 지원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원 지원에 있어서 지원서만 달랑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지원하려는 대학원 교수님들과 컨택이 이루어져야 하며, 교수님들께 추천서를 요청하여 추천서도 같이 제출이 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교든 대학원 교수들은 정말 바쁘다. 따라서 아무리 친하거나 지도 교수라고 할지라도 추천서를 안 써줄 수도 있다. 사람 자체가 나빠서 아니면 그냥 특정 학생에게 추천서를 써주기 싫어서 안 써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바빠서 못 써주는 것이다. 아니면 써준다고 하고도 바쁜 나머지 이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정말 많다.
추천서가 대학원 지원시기 이전에 아무 탈 없이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교수님들께서 추천서를 써줄 수 있는 시간을 드려야 한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서 중요한 것은 대학원 지원 시기를 정확히 알고 여유롭게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사 지원시기가 1년 전에 마감이라면 사실상 2년 전부터 여유롭게 본인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과 관련이 없는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여유롭게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정말 중요하다.
또한 GRE와 같이 별도의 시험을 봐야 할 경우에는 이 역시도 본인의 노력과 상관없이 대학원 지원을 못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GRE 시험을 보더라도 결과가 나오는데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해서 미리 시험을 보고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막상 다 준비가 되고 시험 점수가 늦게 나와서 대학원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정말 너무 억울할 것이다.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지원시기를 정확히 안다는 것은 어쩌면 기본 상식이고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지원 시기를 알고 있음에도 본인이 판단하에 충분한 준비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시간이 전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본인 입장에서 일처리가 느리다고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상대방 입장에서 느릴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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